피말숙(김서라 분)은 트렁크를 싸들고 전 남편 규찬(정찬 분)의 집으로 와서 짐을 푼다.
한아름(강민경 분)은 백강호(곽희성 분)를 만나 최영광(강태오 분)이 없으면 안 된다고 선언한다. 이에 강호는 "그 사람은 세상에서 허락되지 않는 사람이야"라고 설득하고 아름은 "나 그 사람 없으면 안 돼요. 내 맘속에 본부장님 한 번도 담아 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한 뒤 돌아선다.
한편 한아정(조안 분)은 남편 박병기(이현욱 분)의 불륜녀 백강미(황소희 분)앞에서 남편과의 애정을 과시하고 강미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네 얼굴에 끼얹어줄 구정물 맛이 어떤가 한번 생각해 봐'라고 혼잣말을 하며 극도로 분노해 어쩔 줄을 모른다.
아정은 그런 강미를 혼자 쳐다보며 "약 오르지? 아직 멀었어"라며 속으로 각오를 다진다.
엄마와 딸이 얽힌 연애 분투기로 세 모녀의 연애와 사랑, 결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MBC 저녁 일일극 '최고의 연인'(연출 최창욱·최준배, 극본 서현주)은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