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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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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에 대해 말하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김홍우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
*문태곤(47) 한국전통주진흥협회 사무총장

중국인 관광객들이 굉장히 잘 차려진 한식에 걸맞는 한국 술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신선로 등 궁중음식으로 차려진 화려한 상차림에 소주는 안 어울린다. 현지인의 술을 내 놓을 수도 없고 그동안 난감한 상황이 많았는데 공동브랜드 '해모수' 같은 술을 이제 외국인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
농식품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1세대 관료인 김홍우 회장께서 전통주를 맡아주셔서 우리 전통주의 미래가 굉장히 밝다. 김 회장은 당초 경제기획원에 입사해서 20년간 국가 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사업을 운영하다가 일본 도쿄대 농식품 분야의 유학을 거치면서 일본 농무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일본 농업, 일본 전통주 산업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이를 우리나라 농업과 우리나라 술로 연결시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우리나라 농업과 국가를 위해 뜻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농식품부로 자리를 옮겼다.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후 식품산업 진흥과장을 역임했고 세우고 우리나라 전통주에 대한 총괄 담당과장을 하면서 일본 전통주 산업과 사례를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 전통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준비된 관료다.

또한 전통주 진흥법을 국회에서 처음으로 제정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전통주 산업 육성 정책의 프레임을 작성했다. 우리나라 전통주 산업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전통주 업계와 정·관계 언론 및 기타 전통주 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을 통해 전통주와 전통주 산업이 제대로 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양 하나 시엔티(HANA C&T) 우리술 마케팅 대표

공동 술병, 공동 브랜드 출시 등으로 그동안 사장된 전통주의 가치를 되살려 나가고 전통주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김홍후 한국전통주진흥협회 회장은 현재 전통주 산업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펼쳐나가는 데 역사적으로 중요한 분이다. 전통주 최초로 공동 술병을 제작해 기존 전통주에 대한 고루한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분위기로 업그레이드 해 국내외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전통주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쇄락을 길을 걸어 온 산업이라 한국전통주진흥협회가 고위 관료들이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닌데 흔쾌히 협회장 자리를 맡아 주셔서 전통주 산업 발전에 기대가 크다.

또한 전통주 산업에 있어서 대한민국 최초로 공동브랜드 '해모수'를 출시하게 돼 수출에 대한 기대도 높다. 새로운 술병, 깊은 향미를 가진 이전에 맛볼 수 없었던 우리 전통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광영(31) 한국전통주진흥협회 대리

첫 직장이 한국전통주진흥협회라서 행복하다. 우리 협회가 규모는 작지만 이일 저일 다 접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전통주협회가 처음에는 단순히 술을 다루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일제 강점기에 사장된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복원하고 다시 또 키워나가는 작업을 하는 곳으로 보람을 느낀다.

한국전통주진흥협회 차원에서 우리 고유의 음주 문화인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유네스코 등재 사업의 초안을 잡고 범국민적 운동으로 펼치려고 한다. '향음주례'는 웃 어른과 술 마시는 예의, 친구들 사이의 술 마시는 법도, 술과 안주의 조화 등이 담긴 음식문화의 총체다. 이를 현대인들에게 맞는 콘셉트로 바꾸어서 세계 유네스코 유형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초안을 만들고 있다.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