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KBS1저녁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 82화에서 최아란(서이안 분)은 그토록 원하던 안태호(김민수 분)와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아란은 결혼식장에서도 전통주 명인 김 선생(선동혁 분)의 뒷모습을 얼핏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태준(최재성 분)은 우여곡절 끝에 아들 강마루(이재준 분)를 구해내다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다.
그 시간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미달(유혜리 분)은 교회에서 태준을 기다린다. 약속시간을 지나고도 태준이 나타나지 않자 미달은 "나에게 그런 인연이 또다시 올 리가 없지"라고 포기하려는 찰나 태준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허겁지겁 뛰어 들어온다.
태준은 미달의 손을 잡아끌고 "이제라도 괜찮다면, 이런 저라도 괜찮다면 지금 결혼합시다"라며 둘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 태준은 "앞으로는 절대 이 여자를 혼자 남겨두고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고 맹세한다.
한편 술에 감미료를 넣었다는 오명을 쓰고 풍길당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자 아란과 태호는 신혼여행도 못가고 회사로 돌아온다.
앞서 방송된 81화에서 아란은 전통주 복원 명인 김선생의 작업실에 감미료와 색소 병을 비치해 엄마 배국희 앞에서 명인을 복원주를 망친 범인으로 몰아갔다.
한편 명인을 찾으러 다니던 태호는 봄이 낚시터에서 주워 온 플라스틱 반지를 보게 된다. 태호는 "봄이 씨가 왜 이것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보고 봄은 "김 선생님을 찾으러 갔던 낚시터에서 주워 온 반지"라고 대답한다.
KBS1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연출 김명옥, 극본 강성진·정의연)는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