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로존 2월 인플레율 -0.2%…ECB 추가 경기부양 시행하나?

공유
0

유로존 2월 인플레율 -0.2%…ECB 추가 경기부양 시행하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유로존의 2월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디플레이션)로 돌아서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세계 경제전문가들이 유로존 디플레이션 현실화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달 10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 확대와 금리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를 기록했다. 유로존 인플레율은 지난 1월 0.3%에 달했지만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ECB의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CB는 지난해 12월 예치금리를 기존 -0.20%에서 -0.30%로 내리고 국채 매입 프로그램 시행 시한도 2017년 3월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추가부양책을 발표했다.

드라기 총재가 지난 2월 15일 유럽의회에서 필요할 경우에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의지를 표한바 있기 때문에 이번 정례회의에서 어떤 경기부양책이 나올지에 대해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N머니는 이번 회의에서 ECB가 실시할 수 있는 부양책으로 △국채매입(양적완화·QE) 확대 △회사채매입 도입 △추가 금리인하 등을 꼽았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