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6일 공개한 '2015년 말 기준 퇴직연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 가입자는 총 590만4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55만명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으로는 DB형이 2014년 말 58.8%에서 58.2%로 감소했고, DC형은 동일한 기간에 39.6%에서 40.4%로 증가했다. 대규모 사업체는 DB형 비중(78.7%)이 높았고, 중소영세사업체는 DC형이 60.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체 수는 30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전체 사업체의 퇴직금 연금 도입률은 17.4%였다.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는 84.4%가 도입한 반면 30인 미만 중소영세사업체는 퇴직금 연금 도입률이 15.9%에 그쳤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126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조3000억원(18.1%)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세액공제 대상 한도가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늘어난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형의 적립액이 3조3000억원으로 44.3%나 큰 폭으로 늘어났다.
가입자가 납부한 추가적립금은 2014년 1232억원에서 2015년 7147억원으로 6배 증가했으며, 증가액 대부분은 IRP 개인형(6556억원)에 집중됐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