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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시행 7일 89만건 갈아타…95%가 은행 창구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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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동제 시행 7일 89만건 갈아타…95%가 은행 창구서 변경

3단계 계좌이동제 서비스 기간 일주일동안 계좌 이동 변경 건수가 약 89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미지 확대보기
3단계 계좌이동제 서비스 기간 일주일동안 계좌 이동 변경 건수가 약 89만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은행에서 계좌를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 시행 일주일 동안 계좌를 갈아탄 건수가 89만건으로 밝혀졌다.

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직후 일주일(5영업일 기준) 동안 계좌이동 변경 건수는 8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계좌이동 변경 건수는 2단계 서비스 시행 후 80일간 달성한 실적(48만건)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이다. 2단계 서비스까지는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를 통해서만 계좌를 조회·변경·해지할 수 있었다.

5영업일 동안 조회한 사람은 2단계 서비스 80일간 달성한 성적(105만명)과 비슷한 100만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작년 10월30일부터 시행된 계좌이동서비스 2·3단계를 통한 조회 서비스 이용은 205만건, 변경 건수는 138만건으로 증가했다.

3단계 서비스 계좌 변경 신청은 첫날이 30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둘째 날 13만건, 셋째 날에는 11만건으로 줄어들다가 4영업일에 15만건, 5영업일에 20만건으로 늘었다.

또한 같은 기간 100만명이 계좌 조회 서비스를 이용했다. 은행 모바일·인터넷·창구를 통해 계좌 조회와 변경 서비스의 95%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은행 창구를 이용한 비중이 95%를 차지해 은행 간의 영업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보다 인터넷 사용에 익숙지 않은 50세 이상의 이용률이 42%에 달했다. 2단계까지는 29%에 불과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5∼6월쯤에는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이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은 올 하반기에 계좌 조회뿐 아니라 은행 잔고도 이전하고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