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 직후 일주일(5영업일 기준) 동안 계좌이동 변경 건수는 89만건으로 집계됐다.
5영업일 동안 조회한 사람은 2단계 서비스 80일간 달성한 성적(105만명)과 비슷한 100만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작년 10월30일부터 시행된 계좌이동서비스 2·3단계를 통한 조회 서비스 이용은 205만건, 변경 건수는 138만건으로 증가했다.
3단계 서비스 계좌 변경 신청은 첫날이 30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둘째 날 13만건, 셋째 날에는 11만건으로 줄어들다가 4영업일에 15만건, 5영업일에 20만건으로 늘었다.
또한 같은 기간 100만명이 계좌 조회 서비스를 이용했다. 은행 모바일·인터넷·창구를 통해 계좌 조회와 변경 서비스의 95%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은행 창구를 이용한 비중이 95%를 차지해 은행 간의 영업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은행연합회는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5∼6월쯤에는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이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은행권은 올 하반기에 계좌 조회뿐 아니라 은행 잔고도 이전하고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