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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연예계 장사의 신'에서 하지원이 1위에 올랐다.
하지원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 든 이유는 바로 자신의 민감성 피부 때문이라고.
연예계 장사의 신 2위는 한남동에서 아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유아인으로 드러났다.
유아인은 최근 영화 '좋아해 줘'로 한류 스타로 대변신하고 있는 유아인이 20대부터 꿈꿔온 사업체는 바로 종합창작스튜디오. 고교시절 미술을 전공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 유아인은 한남동에 위치한 2층 가옥을 개조해 스튜디오를 열었다. 다양한 예술가들과 뭉쳐서 함께 사용하고 있다.
아트 디렉터가 꿈인 유아인은 작품을 만들어서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는 등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도움을 받은 친구들이 또 도움을 주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스튜디오를 열게 된 동기를 밝혔다.
3위는 주연배우는 물론 영화 제작까지 나선 스타 소지섭이 차지했다.
소지섭이 제작 투자한 영화는 '영화는 영화다'(2009)다. 당시 그는 자신의 출연 개런티를 모두 이 영화에 투자했다. 당시 손익계산서는 70만 명인데 이 영화는 136만 명을 동원하면서 두 배의 수익을 올렸다.
소지섭은 그 외에도 '오직 그대만', '회사원' 등에도 제작 투자했다. 특히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는 단독 투자 중이다. 그는 또한 외화 '폭풍의 언덕' 등을 수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외면 받은 외화를 직접 수입까지 하고 있는 소지섭이 명단 공개 3위에 올랐다.
4위는 가수보다 배우가 더 익숙한 윤계상이다.
윤계상은 2015년 5월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리빙 편집숍'을 오픈했다. 마치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안하게 꾸며진 편집숍은 1만원 대에서 20만 원대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주방 콘셉트의 인테리어에 애인 이하늬와 함께 배운 캘리그라피로 계단 하나하나를 정성껏 장식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고.
윤계상은 리빙 편집숍을 꾸미는 내부 공사에만 장장 4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윤계상은 "제가 좋아하는 것을 모아 놓은 곳으로 가장 저다운 것을 표현해 놓은 곳"아리고 밝혔다. 그는 가게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견을 돕는 데 쓰고 있다.
5위는 이천희로 이태원에 H브랜드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희는 2011년 결혼한 아내 전혜진을 위해 스툴과 테이블까지 직접 만들어 주는 솜씨를 과시했다. 그는 하나 뿐인 딸의 침대를 직접 만들 정도의 엄청난 실력자로 2008년 취미공작소라는 가게를 오픈해 가구 제작에 뛰어들었다.
이천희의 첫 번째 고객은 배우 공유였고 이후 정경호 등 수많은 연예인들로부터 가구 제작 의뢰가 들어왔다. 그는 2013년 정식으로 가구를 전공한 동생 이세희와 함께 정식 숍을 오픈했다.
6위는 이태원에 다이닝 바를 운영하고 있는 유연석이 올랐다. 유연석은 연기,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인들과 편안하게 모임을 가질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유연석은 테이블을 직접 제작하는 등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유연석은 다이닝 바의 콘셉트를 내 집 같이 편안하게 꾸미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다닐 때 연기 공부하는 게 너무 좋았다는 그는 포르투갈에서 와인바를 보고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7위 빅뱅의 막내 승리는 자신이 어린 시절 댄스 교습을 받던 광주 댄스 아카데미를 스물세 살 되던 해인 2013년에 인수했다. 이후 댄스 아카데미는 인천, 대전, 목포 점등으로 확장했다. 또한 승리는 대학로에 와플 가게를 열어 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