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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가뭄대비 1조7천억 조기 집행…재해예방·영농지원 등 4조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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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가뭄대비 1조7천억 조기 집행…재해예방·영농지원 등 4조 투입 예정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뭄 대비용 농업용수 확보, 수리시설 개보수 등에 1조 700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뭄 대비용 농업용수 확보, 수리시설 개보수 등에 1조 700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사진=픽사베이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가뭄 대비용 농업용수 확보, 수리시설 개보수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1조7530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

예산 조기집행으로 매년 반복하는 가뭄이나 홍수 등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낡은 수리시설의 기능 저하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가뭄 상습지 82개 지구에 저수지·양수장·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저수지·농촌용수 개발사업을 펼친다. 또한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123개 지구에 배수장·배수문 등 방재시설을 갖추는 배수개선 사업을 한다.

아울러 하천 보에 여유가 있는 물을 가뭄지역에 긴급 공급하는 공주보-예당지(31㎞), 상주보-덕가지-삼덕천(17㎞) 하천용수 이용재편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재해 위험이 있는 낡은 수리시설 578곳은 5400억 원을 들여 개보수를 한다.

지난해 9월부터 양수 저류, 저수지 준설 등 용수확보대책을 펼쳐 지난달까지 농업용수 총 5221만㎥를 확보했다. 확보한 농업용수는 저수율 평년 50% 미만 저수지에 공급한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재해 예방과 영농 지원 등 주요 사업 추진에 예산 총 4조1441억원을 투입한다.

재해 예방 이외에도 농지규모화 사업에 1779억 원, 농가 경영회생 지원사업에 2600억 원, 소수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151억 원을 지출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