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협약은 공정위가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제도다. 대기업이 거래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1년 단위로 공정거래 및 각종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아 사전에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에는 209개 대기업이 2만8000여 개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협약제도에 참여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그룹 11개 계열사의 1차 협력사(2380개) 매출은 2010년 95조원에서 2015년 163조원(추정치)로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행위 예방 방안 △경쟁력 강화 방안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원사업자와 협력사의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상생 발전과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