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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대상, 실적불확실성 미해소…적자축소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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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대상, 실적불확실성 미해소…적자축소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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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HMC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대상에 대해 실적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라이신 사업의 이익훼손 우려감이 소폭 잦아든 반면, 주력제품 점유율 방어를 위한 판관비 부담 가중 및 핵심계열사인 대상베스트코 부진이 확대된 점이 실적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2016F 매출액 2조7813억원(+5.5% YoY), 영업이익 1392억원(+26.7% YoY, OPM 5.0%)에 달할 전망이다. 연간 기저효과 속 주력 가공식품의 M/S 횡보로 HMR 신제품 저변 확대 및 베스트코 적자폭 축소 정도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식품의 경우 동사 캐시카우(Cash cow) 품목군으로 절대적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장류/조미료/미원류는 내수시장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하락 방어를 위한 판촉비 증가로 전년 낮은 베이스를 형성했다. 내수시장 경쟁 가속화로 연중 M/S 유지 속 수익성 개선 노력을 병행할 전망이다.

소재부문은 전분당 판매호조 및 옥수수 낮은 원가 유지를 통한 실적 방어가 주효할 것이며 전년말 인수한 라이신사업 적자는 연중 -100억원 내외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계열사인 대상베스트코가 작년말 경영진 교체와 더불어 일회성 손실을 대거 반영함으로써 올해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 정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대상F&F의 포장김치류 판매호조, PT미원 실적의 점진적 회복 트렌드도 긍정적이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브랜드력에 기반한 가공식품 시장지위 재확보 및 주력계열사 방향성 정립 통한 적자폭 축소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업종 대비 저조한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향후 본사/핵심계열사 수익성 개선 현실화를 비롯한 상황변수 발생시 투자매력은 여전히 잔존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