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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촉촉, 얼굴 윤곽은 또렷"···뷰티업계, 봄 메이크업 관련 제품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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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촉촉, 얼굴 윤곽은 또렷"···뷰티업계, 봄 메이크업 관련 제품 출시 잇따라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오자 여성들의 메이크업도 화사해지고 있다.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발표한 2016년 올해의 컬러는 연한 핑크빛이 감도는 '로즈쿼츠'(Rose Quartz)와 파스텔톤의 스카이블루 '세레니티'(Serenity) 두 가지로, 과하지 않은 러블리한 화장법이 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색조 화장에 앞서 봄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피부 표현으로, 생기있고 촉촉한 피부결 연출이 관건이다.

이에 뷰티 업체들은 두껍고 매트한 질감의 겨울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잡티는 효과적으로 커버해주고, 보송보송한 피부결을 표현해주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가벼운 발림성과 장시간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쉬어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초경량 노웨어 리퀴드 젤 포뮬라'를 사용해 가벼운 텍스쳐를 구현해냈고, 피부에 닿자마자 밀착된다고 헤라 측은 설명했다.

쉬어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은 코어-셀(CORE-SHELL) 구조의 구상 에어라이트 파우더를 함유하여 도포시 부드럽게 발리며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아미노산 코팅 피그먼트'를 배합해 피부 잡티를 효과적으로 커버해주고, 복잡한 그물 구조를 형성하는 '아라베스크 폴리머'가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형성해 오랫동안 화장이 유지되도록 한다.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세라마이드 에멀젼' 성분을 함유했다.

닥터자르트는 밀착력과 커버력을 자랑하는 비비팩트 '에어 매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명 '숨 쉬는 팩트'로, 기존 팩트의 무거운 끈적임을 보완해 가벼운 크림 텍스쳐와 그물망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 매쉬에 함유된 크림은 산소수, 오일 등 보습 에센스를 70% 함유했고, 피부의 겉과 속을 보호해주는 2중 안티 폴루션 기술이 적용됐다.

또 파우더는 기존의 텁텁한 제형이 아닌 에어 파우더로, 가볍고 부드럽게 발려 피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표현해준다.

가장 큰 장점은 닥터자르트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 에어 퍼프이다. 피부의 자체적인 통풍 효과 발현에 도움을 주는 에어 퍼프는 4중 두께로 구성돼 크림 텍스쳐의 제형이 퍼프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줘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캐시캣은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을 담은 '캐시캣 코드 X 무민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표현해주는 'A.올루이드 폼 쿠션'을 내놨다.

‘코드 무민 A.올루이드 폼 쿠션’은 가볍고 촘촘한 입자가 얇고 산뜻하게 밀착돼 피부 수분과 매끈한 피부결을 완성해주는 제품이다.

스킨핏 오일, 스킨핏 폴리머, 스킨핏 파우더가 최적의 비율로 구성된 '스킨핏 포뮬러'가 적용되어 피부에 가볍게 발리고 특히 고밀도 셀의 ‘마이크로 폼™’ 쿠션은 제형이 피부에 밀림 없이 발리도록 도와준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컨투어링&스트로빙'(Contouring&Strobing) 메이크업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자 관련 제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메이크업 셰딩과 하이라이팅을 넣어 얼굴 윤곽을 입체적으로 강조하는 화장법이고, 스트로빙은 셰딩 없이 하이라이팅만으로 입체감을 살리는 화장법을 뜻한다.

블리블리 '스컬프트 라인 컨투어 듀오'(좌), 베네피트 '샤이빔'(우)
블리블리 '스컬프트 라인 컨투어 듀오'(좌), 베네피트 '샤이빔'(우)
여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의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전용 아이템인 '스컬프트 라인 컨투어 듀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동양인 피부톤에 맞는 내추럴한 베이지와 브라운 톤으로 자연스러운 음영을 연출해주며, 스킨톤과 쉐딩톤 두 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먼저 스킨톤은 미세한 새틴펄의 투명한 윤기감으로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팅 효과를 주고, 쉐딩톤은 내추럴한 컬러로 V라인 연출을 돕는다. 특히 두 가지 컬러를 배합해 사용하면 경계없이 자연스러운 쉐딩이 가능하다.

스컬프트 라인 컨투어 듀오는 보습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자작나무 수액과 알로에베라, 코코넛오일 추출물 등을 함유해 피부 건조도 예방해 준다.

베네피트의 누드 핑크빛 하이라이터 ‘샤이 빔’은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 연출을 도와준다.

반짝이는 펄이 포함되지 않은 텍스처는 번들거림 없이 얼굴 선을 강조해주고, ‘스트로빙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또 슬림한 브러쉬가 내장되어 콧대나 턱 등 좁은 부위에 바르거나 양 조절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