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남양주의 한 주택가에서 박씨가 온몸이 흉기에 찔린 채 피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몇 시간 후 인근 카페에서는 카페 주인을 노린 방화 사건이 일어났다.
그가 이웃주민을 노린 범행 동기는 바로 의처증이다.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정씨가 벌인 범행이라는 것. 평소 조용한 성격의 정씨는 활달한 성격에 술자리를 즐긴 부인과 자주 불화를 겪었다고 한다.
외향적인 아내의 성격으로 정씨 부부는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이들의 갈등은 계속됐고 급기야 살인에 방화까지 저지른 것.
게다가 정씨가 이웃을 노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사랑이란 이름 뒤에 숨겨진 의처증으로 정씨는 그 전에도 수차례 이웃을 위협했다고.
남편의 신뢰를 받지 못한 아내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편의 비극적인 결말이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14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