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이 공급부족 직면, 1년 만에 가격상승 기대된다는 게 근거다. 2015년 2월부터 1년 이상 하락이 지속된 TV 패널가격 (평균 40% 하락)은 2분기부터 일부 제품의 상승전환이 기대되고 하락 폭도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① TV 세트업체의 패널재고가 정상수준에 진입하며 4월부터 스포츠 이벤트 (6월: 유로 2016, 8월: 브라질 올림픽)를 대비한 TV 패널 구매가 필요한 상태에서, ② 대만 지진 영향으로 이노룩스 공급차질이 당초 예상보다 1~2개월 길어지고, ③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TV 패널의 수율 개선도 2~3개월 추가 소요되어 TV 패널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패널가격이 급락하며 20% 하락하였다. 그러나 1분기부터 실적개선 추세를 고려할 때 지난 1년간 우려는 기대로 전환될 시점으로 판단된다"라며 "특히 올 하반기부터 동사는 OLED TV 패널 출하확대로 비교적 큰 폭의 OLED TV 적자축소가 예상되어 LCD 수급개선에 따른 가격상승등과 맞물리며 향후 주가의 상승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