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후임으로는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CEO가 된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지난 2011년 9월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그는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 내에서 리바이벌 플랜을 수행하고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킨바 있다.
또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물량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ROGUE)를 생산하며 부산공장의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 중 30%를 안정적으로 마련했다. 부산공장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닛산 로그를 연간 11만대까지 확대 생산했다.
무엇보다 올해 3월 사전계약 1만1000대의 실적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등장한 중대형 세단 SM6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전략적 주도 하에 일궈낸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르노삼성은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이번 임명은 최근 르노의 중국 허베이성 우한공장 가동 및 중국 내 카자르(Kadjar) 런칭 등 해당 지역 내 비즈니스 증가 및 르노그룹 내 정기 인사이동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