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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자동차' 어디까지 왔나-上] 이세돌·알파고 대국 계기 자율주행차 대중화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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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자동차' 어디까지 왔나-上] 이세돌·알파고 대국 계기 자율주행차 대중화 기대 ↑

현대기아차, 벤츠 등 자동차 업계, IT업체와 손잡고 연구경쟁 치열

지난해 현대차가 진행한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현대차가 진행한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 진행된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서 인공지능의 놀라운 능력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써 인공지능이 핵심 기술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대중화에도 가속도가 붙으리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세계 자동차 업계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목표로 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LG와 삼성,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관련 특허 경쟁에 뛰어든지 오래다.
앞서 이달 초에는 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가 국내에서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1호차가 됐다. 국토부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현대차에 향후 5년간 유효한 허가증과 세종시가 발급한 번호판을 전달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국내에서 자율주행차의 실제 도로 주행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허가로 현대차 제네시스 자율주행차는 향후 5년간 국토부가 지정한 6개 구간에서 시험운행을 진행하게 된다. 시험운행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까지 총 41㎞와 일반국도 5개 구간 총 320㎞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