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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알파고는 왜 이세돌을 선택했나?…세기의 대결 이면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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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알파고는 왜 이세돌을 선택했나?…세기의 대결 이면 조명

16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뒷이야기가 방송된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뒷이야기가 방송된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16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461화에서는 세기의 대결을 펼친 이세돌과 알파고(AlphaGo)의 뒷이야기를 조명한다.

인공지능 '알파고' 개발자들은 왜 현재 바둑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가 아닌 한국의 이세돌을 도전 상대로 택했을까?
이세돌은 19세에 당시 '바둑의 신'이라 불리던 이창호 9단을 꺾고 혜성처럼 등장했던 비금도 섬 소년. 그는 누구이고 알파고의 상대는 왜 이세돌이어야만 했나?

대국 전 알파고를 상대로 전승, 혹은 4승 1패를 예상했던 이세돌.

그러나 이세돌은 지난 3월 9일 펼쳐진 알파고와의 첫 대국에서 불계승을 맛봐야 했고, 이어진 대국에서 연달아 패하며 3연패라는 뜻밖의 쓴 맛을 봤다.

이세돌은 물론 지켜보던 프로기사들조차 읽을 수 없었던 알파고의 수. 기술에 대한 인간의 패배가 아니냐는 여론으로 세계가 들끓었다.

3연패로 이미 승패는 갈린 상황에서 모두가 숙연한 마음으로 지켜봤던 알파고와의 4국. 이세돌은 앞선 경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알파고를 제압해 마침내 짜릿한 첫승을 맛봤다.

4국에서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긴 결정적 한 수, 하나의 흰 돌이 불러온 반전 드라마. 이세돌이기에 가능했다는 신의 한 수는 무엇이었을까.
이세돌 9단이 연달아 3연패를 맛보는 동안 전 국민은 모두 불안함과 우울감을 느꼈다.

컴퓨터 1200대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인공지능이 언제, 어떻게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이세돌은 3연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4국에서 반전드라마를 일궜다.

대국은 알파고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이세돌 9단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기계와의 공존이라는 문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리고 22년차 바둑기사 이세돌에게 이번 대국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알파고와 이세돌의 5국 대결 내내 전 국민과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세기의 바둑 대결! 그 후의 이야기를 MBC '리얼스토리'가 조명한다. 김재원, 박연경의 진행으로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