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금일 장 종료 후 기존 한국항공우주 (KAI) 보유지분 975만주 (지분율10%) 중 절반인 487만주 (5%)를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 추진할 예정이다.
KAI 블록딜 성공 시,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 2500억원 이상 발생 가능하다. KAI에 대한 현대차의 주당 취득원가는 1만5500원. 이에 따라 거래 수수료 등부대비용을 제외할 경우, 7만원에 매각 시 2656억원, 7만1500원 매각시 2729억원의 처분이익이 영업외 이익으로 계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지분 처분손실을 합산한 1Q15E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차는 현대제철(KS 004020)과 현대하이스코 (피합병)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구조 강화 이슈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현대제철 지분 1492만주 (지분율 11%) 중 575만주 (4%)를 블록딜 매각. 당시 주당 매매가격은 5만400원으로 주당 취득원가 7만9252원보다 낮았으며, 거래 수수료를 제외한 처분손실 1658억원이 발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AI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과 현대제철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의 합산 값 약 1000억원 내외의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 1Q15E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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