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 100화에서 나홍주(송원근 분)는 윤태희(손성윤 분)에게 친아버지 서동천(한진희 분)의 건강상태에 대해 듣고 런던행을 취소한다.
100화에서 서동천은 딸 서재경(유호린 분)이나 사위 차선우(최필립 분)가 아닌 다시 찾은 아들 나홍주를 그룹 후계자로 세우려고 한다. 이에 차선우는 검찰 측에 전 부사장의 비리 장부와 투서를 전달한다.
17일 방송된 99화에서 홍주는 한승리(전소민 분) 대신 런던지사장으로 떠나겠다고 서동천 회장을 졸랐다. 런던에 가서 승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오겠다고 자청한 것. 사실 홍주는 한승리가 아버지 한태성(전인택 분)의 교통사고 뺑소니 범인을 찾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이었다.
99화에서 한승리는 뺑소니범을 은닉하고 있는 박형사를 압박하다가 자신이 과거 차선우에게 '만남 1500일 기념'으로 선물했던 이니셜이 적힌 만년필을 발견했다. 이 만년필은 차선우가 뺑소니 범인임을 암시하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떠올랐다.
이날 화제의 1분은 어린 딸 나자두(이한서 분)의 손을 잡고 런던으로 떠나려는 나홍주를 한승리가 공항으로 찾으러 가서 그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일도 승리'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지켜갔다. SBS '내 사위의 여자'는 11.5%,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는 8.5%를 차지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