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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서울대, 수능 영어 비중 대폭 축소…“입시지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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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서울대, 수능 영어 비중 대폭 축소…“입시지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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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수능 영어영역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학사위원회를 열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되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영어영역 1등급은 만점, 2등급은 0.5점을 감점시키는 입시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과도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수능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운 입시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입시체제는 상대평가에 따라 영어영역 점수가 상위 4% 안에 들면 1등급, 11% 안에 들면 2등급이 되는 방식입니다.

다른 주요 대학들도 서울대와 비슷한 방향으로 입시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서울대의 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눈에 띕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아이디 ‘nice***’는 “국어‧수학‧탐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올라갈 뿐 입시지옥은 계속된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아이디 ‘yi78***’은 “이렇게 수능 영어 완화해도 대학 가서 토익‧토스 보려고 또 공부하려면 진짜 막막할 거다”라고 했습니다.

다음에서는 닉네임 ‘호*’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영어만 과열인가? 수학은, 국어는, 과학은?”이라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닉네임 ‘이찬*’은 “영어몰입교육 했다가, 이번엔 영어 등급제로 비중을 확 낮췄다가… 오래지 않아 면접이나 논술에 영어 넣어서 또 혼란스럽게 하겠지”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이용자 ‘tola***’가 “서울대가 정시 영어를 등급별로 0.5씩 깎는다는데… 그냥 한국사랑 다름없을 듯. 정책 왜 이래”라고 트윗을 남겼습니다.

입시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뒤 승인을 받아야 확정됩니다. 모쪼록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김채린 기자 ch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