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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플레이션 우려 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연 1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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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플레이션 우려 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연 11%로

러시아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모스크바의 거리에 있는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 전광판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모스크바의 거리에 있는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 전광판의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조치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금융과 원자재 시장의 안정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크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현재 기준금리가 유지되면 내년 3월까지 연간 인플레율이 6% 아래로 떨어지고 내년 말에는 목표치인 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에선 최근 유가가 차츰 오르고 있지만 축적된 루블화 가치 약세 때문에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다섯 차례(1월·3월·4월·6월·7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같은 해 9월, 10월, 12월, 올해 1월 등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러시아 경제는 2014년 우크라이나와의 대립에 따른 서방 제재와 저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