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방송되는 KBS1 저녁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에서 안길수(김유석 분)는 봄(송지은 분)과 강마루(이재준 분)의 풍길당 전통주 경연 참가를 막기 위해 사람을 시켜 이화송주 항아리를 깨트리는 악행을 벌인다.
최아란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돼"라고 한껏 욕심을 부린다.
배국희(최명길)는 남편 최정기(이영하 분)가 받아 온 돈 봉투를 안길수에게 다시 갖다 주고 길수는 여전히 국희를 무참하게 만든다.
경연을 준비하던 봄은 안길수 사장을 찾아가 "이번 경연에서 제가 우승하면 저희 어머니가 다시 풍길당에서 연구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부탁한다. 이에 안길수는 "우승하면 소원을 들어주지만 대신 우승하지 못하면 풍길당을 떠나라"고 통보한다.
길수는 며느리 최아란과 아들 안태호를 경연 에서 이기게 하기 위해 봄과 마루가 준비하고 있는 이화송주를 망가뜨릴 계획을 세운 뒤 배국희의 집에 몰래 사람을 보낸다.
이미달(유혜리 분)과 배국희는 잃어버린 물건은 없고 술 항아리가 깨진 채 난장판이 된 집을 발견하고 울분을 터트린다. 배국희는 "이 술은 오늘 애들이 경연에 출품하는 것"이라며 난감해 하고 때마침 들이닥친 봄과 마루는 방안을 둘러보며 기가 막혀 한다.
전통주 복원 문제를 놓고 뺏으려는 자 안길수와 지키려는 자 배국희가 각축을 벌여가는 KBS1 저녁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연출 김명욱, 극본 강성진·정의연)는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