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방송되는 KBS2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0화에서는 우르크를 방문한 윤중장(강신일 분)은 "이번 작전은 정의가 아닌 정치"라고 천명하고 아구스(데이빗 맥기니스 분) 체포령을 내린다. 이로써 유시진(송중기)이 이끄는 알파팀과 과거 아군이었지만 우르크 현지에서 악의 축으로 변한 아구스(데이빗 맥기니스)와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9화에 이어 10화에서는 총상을 입은 아구스에게 빈틈없이 총을 겨눈 유시진(송중기 분)과, 응급처치를 요하는 긴박한 상황에 놓인 아구스를 보며 '악한 사람도 살려 주어야만 하는가'라는 해묵은 고뇌를 하는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유시진의 무전을 받고 급히 도깨비 마을로 달려온 윤명주(김지원 분) 중위와 서대영 상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텅 빈 마을만 발견한다.
성당막사로 돌아온 강모연과 윤명주는 유시진과 서대영 앞으로 온 의문의 택배를 받게 된다.
유시진과 서대영은 다급하게 막사를 뛰쳐나오면서 강모연에게 "지금 어디십니까"라고 긴급 무전을 한다. 이에 "약품 창고인데 큰일났다"는 강모연의 목소리가 무전을 통해 흘러나온다.
유시진은 아구스를 향해 총탄을 발사했던 일명 '빨간 장미'로 통하는 우르크 현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아구스의 본거지로 진입한다. 건물로 들어가기에 앞서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만약 5분이 지나도 안 나오면 먼저 출발하라"는 말을 남긴다. '빨간 장미'는 아구스가 발전소 진소장(조재윤 분)에게 맡겨둔 다이아몬드를 돌려받지 못하자 무기 대신 성상납으로 준비한 어린 소녀다.
가상 재난 지역 우르크에서 성공과 사랑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극 KBS2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백상훈, 극본 김은숙·김원석)는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