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조종사 3명은 곽주홍 기장(47세) 외 2명으로 이날 청주공항에서 제주발 청주행 KE1958편을 운행하는 중이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대형 참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기지를 발휘해 회피 조종한 이들 조종사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판단을 높이 평가해 이번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웰던상은 비정상적이거나 위급한 상황 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방지해, 안전운항에 지대한 공헌을 한 운항승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특히 운항승무원들이 안전과 관련해서 받는 최고 영예의 상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상 지상에서 전방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항공기를 멈춰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착륙 후 속도가 180km에 달해 항공기를 세울 수 없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히 판단해 회피함으로써 충돌 위험에서 벗어나 큰 피해를 막은 조종사들을 높게 평가한 조양호 회장의 지시에 의해 웰던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