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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장 유치 멕시코 주 정부, 공장 가동 임박해 돌연 재협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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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장 유치 멕시코 주 정부, 공장 가동 임박해 돌연 재협상 요구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멕시코 주 정부가 오는 5월 가동 예정인 기아차의 멕시코 생산 공장에 대해 인프라 구축과 세금감면 혜택 등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자동차 업계와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14년 8월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시에 북미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정부로부터 500만㎡의 부지 무상 제공과 5년간 법인세 면제, 각종 인프라 구축 등의 혜택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정부는 자동차 양산 시점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기아차에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현지 주 정부의 정권교체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 정부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내용 중 일부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멕시코 공장은 오는 5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건설 공정은 98%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