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최근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1차 협력사 현금결제 확대와 연구소 전파무향실 무상개방과 같은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1~3차 협력사 자금지원, 교육/세미나 지원, 금형비 지급실적 등에 대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에 대한 전사적 지원활동을 빅데이터화해 1000억원 규모의 대출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혜택이 부족한 곳에 지원을 확대하는 등 균형있고 체계적인 동반성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 시스템을 1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에 따라 1차 협력사는 시스템을 활용해 2·3차에 대한 대금지급, 자금지원 등의 활동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원자재 가격 인상/인하 등에 대한 정보도 상시 조회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하위 협력사를 지원하는 1차사에 우수협력사 평가 가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1차 협력사의 시스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1차→2·3차간 상생협력 체인 또한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현금결제 대상을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 협력사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올해 현금으로 지급될 거래규모는 지난해보다 3000억원 가량 늘어난 5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결제는 협력사에 가장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1차→2·3차간 거래에서도 현금지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일곱가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대명제하에 협력사들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 상생협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금지원 △기술역량지원 △교육·인력지원 △2차 협력사지원 △협력사소통 △공정거래준수 △해외 동반진출 및 벤치마킹 지원 등의 7가지 주제로 세분화된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