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밤 방송된 KBS2 '해피 투게더 3'에서 조태관, 가수 황치열, 장위안, 개그맨 이세진, 탤런트 도상우가 '태양의 남친들' 특집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조태관은 "결국 전화로 연락을 했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 그런데 중간에 연락이 끊기면서 출연이 불확실해졌다"고 전했다. MC들은 "그 정도면 섭외가 끝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태관은 "다니엘 후보로 여러 명이 있었다"며 "제작진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던 것은 너는 솔직히 백지 상태 아니냐? 다른 배우는 다니엘 역이 상상이 가는데 조태관은 어떤 역이 나올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나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기 초보자라서 "(제작진이) 새로운 조태관표 다니엘 역을 기대하고 캐스팅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실제로 조태관은 다니엘 역을 두고 다섯 차례의 오디션을 거친 후에 캐스팅이 확정됐다.
한편 조태관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출신이며, 가수 조하문의 아들로 밝혀졌다. 조하문은 1980년 대학가요제 은상으로 데뷔했으며 '이 밤을 다시 한 번'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탤런트 최수종이 그의 외삼촌으로 조하문은 연예계 스타 집안출신으로 드러났다.
"연예계 데뷔 관련 집안의 반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직업이고 아버지 조하문이 노래를 못한다고 만류했다"고 전했다.
전현무가 "회식 분위기 어때요? 송중기씨 술 많이 먹고 그래요?"라는 실제로 본 송중기는 어떤 모습이냐는 질문에 조태관은 본인이 생각하는 송중기는 "엄청 관리를 하고 있고 내가 여기서 실수하면 안 된다는 각오가 깔려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
엄현경은 "송중기씨가 드라마 속의 캐릭터처럼 유머러스한가?"라고 질문했고 조태관은 "유러머스 하기 보다는 굉장히 남자답다"고 답했다. 유재석도 런닝맨을 함께 촬영한 경험을 살려 "송중기는 실제로 굉장히 남자답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판 '나가수'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가수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황치열이 등장해 "가왕전 치르고 마지막 피날레를 남겨둔 상황"이라며 "중국 대가수와 대결해서 다 제쳤다기 보다는 제가 살아남았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7명의 도전자가 출발해 매회 1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황치열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
한편 황치열은 8일 중국 가왕전 1차 듀엣 무대와 솔로 무대를 펼친다. 오는 15일은 중국 역대 가왕들과 파이널 생방송을 치른다.
모델겸 배우 도상우는 "군대 가기 전 마지막 방송녹화로 본방은 훈련소에서 보겠다"며 입대 인사를 전했다.
한편 KBS2 목요 예능 '해피투게더 3'은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엄현경의 진행으로 목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