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마트폰 보급률 83%···이제는 '항공권'도 모바일로 구매한다

공유
0

스마트폰 보급률 83%···이제는 '항공권'도 모바일로 구매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약 83%에 이르면서 모바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항공권도 모바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 비중은 3월 한 달 동안 52%로, 웹(PC) 구매를 넘어섰다.
이는 작년 3월 모바일 비중이 32%였던 것과 비교해 볼 때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여행 계획을 통해 웹에서 신중히 구매하던 항공권 상품에도 모바일 트렌드가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모바일 국내 항공권 예매 증가 이유로는 항공권의 가격비교가 예전보다 용이해진 측면과 저가항공사 활성화로 인해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국내선 항공권 구매 고객의 경우 국제선보다 출발 일자에 임박해 예약하는 구매 패턴도 모바일 비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제선 항공권 구매는 출발 전 평균 두 달 반 이전에 진행된 반면 국내선 구매는 평균 한 달 이내에 진행됐다. 이는 국내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수시로 항공권을 확인하다가 원하는 날짜와 가격대가 나오면 실시간으로 구매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옥션은 이달 30일까지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최대 5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각 여행사 별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옥션 ‘실시간 항공권 검색기’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결제 합산 금액의 50%(최대 5만원, 1ID당 1건)를 스마일캐시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스마일캐시는 출발 일의 다음 달 4일 오후 5시에 자동 지급되며, 4일이 주말 및 공휴일일 경우 다음 주 월요일에 지급된다. 발급된 스마일캐시는 전 상품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일부 상품 제외)하며,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옥션 임지연 여행팀장은 “국내선 항공권 구매의 절반 가량이 모바일 어플을 통한 구매일 정도로 항공권도 ‘손품’을 팔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제주, 서울, 부산 등 국내 각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옥션에서는 고객에게 받은 큰 사랑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국내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