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방송되는 KBS1 저녁 '우리집 꿀단지' 115화 예고 영상에 따르면 봄(송지은 분)은 엄마 배국희(최명길 분)가 시음회에서 술맛을 구별하지 못하자 술이 바뀐 것 같다고 안길수(김유석 분)에게 따진다.
봄도 맛을 구별하지 못한 것이 엄마의 실수가 아니라며 "누가 분명 고의로 바꾼 것이다"며 맞장구를 친다.
이에 아란은 자신이 사장실에 들여다 놓은 말 조각작품을 들여다보며 "제가 그랬죠. 뒤통수 조심하시라고"라며 휴대폰으로 영상을 확인한다.
안길수는 "배국희 고문을 테스트하겠다"고 선언하고 풍길당 대주주인 강태준(최재성 분)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따진다. 이에 안길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믿고 맡길 수 있을지 검증을 하자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한다.
한편 배국희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안길수는 그녀의 상태가 위중한 게 신경이 쓰인다.
안길수는 배국희를 옥상으로 불러낸 뒤 "안색이 안 좋아 보입니다. 공기 좋은데 가셔서 좀 편하게 쉬시다가 오세요"라고 권한다. 국희가 "됐다"고 대답하자 안길수는 "이제 좀 쉬실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라고 거듭 말한다. 이에 국희는 "나 끝까지 풍길당 지켜요. 당신 그 자리 앉은 거 후회하게 만들거야"라고 쏘아붙인다.
풍길당 사장 자리를 빼앗고도 전전긍긍하는 안길수와 간암에 걸린 배국희가 어떻게 앞날을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통주 복원 문제를 놓고 뺏으려는 자 안길수와 지켜가려는 사람 배국희가 각축을 벌여가는 KBS1 저녁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연출 김명욱, 극본 강성진·정의연)는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