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타지로 시집갔다가 5년 전 친정인 사천으로 돌아온 송씨(55)가 날마다 자기 집에 망치질을 하고 남의 밭에 오물을 투척하고 이웃집 축사에 돌을 던지는 등 행패를 일삼는 이유를 추적해 본다.
심지어 그녀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한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전기와 수도, 가스 등도 끊어 버렸다.
게다가 송씨는 전 남편 박씨(56·남)와 이혼한 상태였다. 이혼 후 송씨는 두 아들과도 연락하지 않고 지낸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송씨가 남편의 바람 때문에 이혼한 후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전 남편 박 씨와 아들들은 오히려 이혼을 요구한 것은 송 씨라고 주장했다. 그녀가 변하기 시작한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
매일 이어지는 망치질에 집은 폐허 수준이고 주변 사람과의 접촉도 차단한 채 홀로 생활하고 있는 송씨는 이웃집에서 나는 조그마한 소리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폭언과 행패를 서슴지 않고 있다. 그녀는 왜 자신의 집을 부수며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일까?
MBC '리얼스토리 눈'은 김재원, 박연경의 진행으로 월~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