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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지현우, 친정 밴드 '더 넛츠'와 12년 만에 '사랑의 바보' 열창…더 네임 "현재 기획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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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지현우, 친정 밴드 '더 넛츠'와 12년 만에 '사랑의 바보' 열창…더 네임 "현재 기획에 전념"

12일 밤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서는  가수 '더 네임'과 밴드 '더 넛츠'가 출연해 슈가송으로 '더네임'과 '사랑의 바보'를 들려줬다. /사진=JT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2일 밤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서는 가수 '더 네임'과 밴드 '더 넛츠'가 출연해 슈가송으로 '더네임'과 '사랑의 바보'를 들려줬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배우 지현우가 친정밴드인 '더 넛츠'와 함께 12년 만에 무대에 올라 '사랑의 바보'를 열창했다.

12일 밤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서 희열팀의 슈가맨으로 '더 네임'이 출연, 슈가송으로 14년 만에 '더 네임'(명자:名字)을 들려줬다. 쇼맨으로 정용화와 박보람이 출연했다.
재석팀의 슈가맨은 배우 지현우의 친정 밴드 '더 넛츠'가 나와서 슈가송으로 '사랑의 바보'를 열창했다. 쇼맨으로는 이하이가 출연했다.

'더 넛츠'는 진한 감성의 록 밴드로 보컬 박준식, 드럼 김우경, 베이스 김현중. 기타 지현우와 막내 강일의 5인조였고 '사랑의 바보'는 이들 5인조가 함께 부른 유일한 노래다. 이날 방송에서 더 넛츠는 "막내 강일이 연락이 안된다"며 "방송을 보면 지현우에게 연락하기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애타게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지현우는 '더 넛츠'가 자신의 밴드로 알려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더 넛츠'가 앨범을 내기 전 '회전목마'라는 드라마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그래서 '더 넛츠' 멤버들은 지현우의 밴드 친구들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그룹활동을 하고 있는데 왜 탤런트 공채시험을 봤느냐"라고 묻자 지현우는 "당시는 '뭐든 다 해보자'는 주의였다. '더 넛츠' 결성 전 '문차일드' 기타 세션을 2년간 맡았는데, 수입이 별로 없어서 생계를 위해 배우에 도전했다"고 솔직한 고백을 했다. 지현우는 "2003년 KBS 공채에 합격했고 아침드라마 '알게 될거야'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으면서 이후 '더 넛츠'의 노래가 나왔다. 바로 이어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주연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보컬 박준식은 "그래서 '더 넛츠'를 지현우 밴드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지현우 때문에 나는 얼굴없는 가수로 지냈었다"고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준식은 "노래를 부르고 있어도 팬들이 지현우만 바라보고 있어서 지현우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네임'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그의 마지막 노래가 윤민수가 만든 곡인 '그녀를 찾아주세요'(2007)다. "왜 가수를 그만두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앨범 하다가 자연스럽게 프로듀서를 병행했다. 마지막 무대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 무대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늘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라"고 후배가수에게 조언했다.
'더 넛츠'는 베이스 김현중과 막내 강일의 탈퇴로 3인조로 활동하다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축되면서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이날 '아이야'를 즉흥 연주해 환호를 받았다. 김현중은 2010년 스웨이로 데뷔했으며 유럽 쪽에서 인기가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날 재즈와 레게를 함께 선보인 희열팀의 쇼맨 정용화와 박보람의 '2016 더 네임'과 재석팀의 쇼맨 이하이가 부른 밝은 분위기의 신스팝 '2016 사랑의 바보' 대결은 희열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