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서재경(유호린 분)은 남편 차선우(최필립 분)와 한승리(전소민 분)가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다가 승리를 뺑소니로 죽이려 했다.
눈을 질끈 감고 차를 몰았던 재경은 승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제야 자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알아차렸다.
하지만 재경은 곧바로 다시 선우와 승리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재경은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선우에게 "내가 무슨 일을 벌인 줄이나 알아. 화가 나서 사람을 죽일 뻔했다"고 말했다.
홍주는 승리에 대한 원망감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재경에게 "한승리 심정은 생각도 하지 않냐"라며 승리를 두둔한다. 이어 홍주는 "승리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바로 차선우와 너다. 너는 미워할 자격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선우는 재경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먼저 "이혼하자"는 말을 던지는 술수를 썼다. 이에 재경은 "이혼을 해도 내가 한다"라며 황당해했고, 선우는 "당신이 하기 힘들어하는 말을 내가 하는 것"이라며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결국 선우의 의도대로 재경은 선우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마침내 악역커플로 재결합해 극중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서동천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찰에 연행될 위기에 처했다. 서동천은 최비서가 미는 휠체어를 타고 아들 나홍주를 앞세워 서동그룹에 나타났다. 차선우와 서재경, 지영선(이보희 분)이 마지못해 서동천을 맞이하는 순간 경찰이 나타나서 연행을 시도했다.
MBC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연출 정지인·오승렬, 극본 홍승희)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