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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유이, 머리카락 직접 자른 연기 투혼 발휘…"데뷔 후 드라마서 첫 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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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유이, 머리카락 직접 자른 연기 투혼 발휘…"데뷔 후 드라마서 첫 단발"

MBC 주말극 '결혼계약'에 강혜수로 출연하는 유이가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 자기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연기 투혼을 보였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MBC 주말극 '결혼계약'에 강혜수로 출연하는 유이가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 자기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연기 투혼을 보였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유이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실제로 잘랐다.

MBC 주말극 '결혼계약' 제작진이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 따르면 극중에서 뇌종양에 걸린 강혜수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유이는 실제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는 투혼을 보였다.
이 장면은 지난 10일 방송된 12화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뇌종양에 걸려 머리카락이 한줌씩 빠지자 혜수가 마침내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정한 모습. 유이는 단 한 번의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긴장한 가운데 꼼꼼히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감독은 머리카락 자르는 신 촬영으로 긴장한 유이의 마음을 풀기 위해 "혜수는 밥 한 번도 안 샀지? 다 서진이가 산 거 같은데..."라는 농담을 건넸다. 이에 유이는 "제가 한번 쏠게요. 포장마차"라며 털털한 혜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감정을 잡은 유이는 '머리카락이 툭툭 네 몸으로 흘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시와 함께 이어진 "액션"소리에 맞춰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덤덤하게 머리카락을 자르던 유이는 결국 감정에 몰입해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감독은 "자꾸 (감정에) 빠져들지 말라고 했지"라며 유이를 달랬다.

한편 촬영을 마친 유이는 "데뷔 이후 드라마하면서 처음 단발로 잘랐다"며 "'혜수의 감정으로 스스로 잘라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감독과의 상의 끝에 직접 잘라봤다. 사실은 덤덤하게 혜수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감정 조절이 잘 안됐다. 예쁘게 봐 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시청률이 20%를 넘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 극본 정유경)은 토·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