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극중 1화에서 한류배우 이광수가 카메오로 출연,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와 서대영(진구 분) 상사가 비비탄 사격을 즐기다 알파팀 막내로 입대하는 김민석을 만난 장소인 월미도 사격연습장은 최근 손님들의 발길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18일 밝혔다.
또 극중 2화에서 유시진과 강모연(송혜교 분)의 이별 장면이 촬영된 송도센트럴파크 인근 커피숍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커피숍 측도 드라마 장면을 사진으로 담은 입간판을 매장 앞에 세우고 적극적으로 고객 유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13~14화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장소로 사용된 송도G타워도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붐빈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G타워는 녹색기후기금(GCF) 등 유엔 국제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건물로, 인근에 유럽형 소핑 스트리트인 커낼워크가 위치해 주말 나들이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인기 드라마나 영화 속 촬영장소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드라마나 영화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인천 로케이션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