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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진백림, 성유리와 데이트 즐겨…강지환, 박기웅과 본격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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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진백림, 성유리와 데이트 즐겨…강지환, 박기웅과 본격 대립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마이클 창 역의 진백림이 오수연 역의 성유리와 꽃다발을 전하며 데이트를 즐겼다./사진=MBC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마이클 창 역의 진백림이 오수연 역의 성유리와 꽃다발을 전하며 데이트를 즐겼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성유리가 진백림과 심장 쫄깃한 데이트를 즐겼다.

18일 밤 방송된 MBC 월화극 '몬스터'에서 도도그룹의 마지막 입사시험을 치르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베일에 싸인 중국 기업인 마이클 창(진백림 분)과 조마조마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내내 강기탄(강지환 분)과 도건우(박기웅 분)가 오수연과 무전 연락을 하며 졸졸 따라다닌 것.
마이클 창은 꽃다발까지 들고 나와 수줍게 "수연. 나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이에 오수연은 "제 전화 번호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묻자 마이클 창은 "영사관에서 알아냈어요. 괜찮죠?"라고 한국어로 분명하게 의사 전달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전통 춤을 함께 관람하며 데이트를 했다.

한편 이날 강기탄(강지환 분)은 도건우(박기웅 분)와 본격적인 대립각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 창의 위조약품 사업권을 따 내기 위해 도건우와 강기탄이 서로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

도건우는 마이클 창에게 전화를 걸어 강기탄과 오수연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사업을 제안했다. "네 말을 어떻게 믿느냐"는 마이클 창의 말에 도건우는 "넥타이 핀이 특수 카메라로 바뀌어 있다. 이는 오수연이 한 짓"이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것은 강기탄을 물리치고 도건우를 앞세워 도도그룹을 손에 넣으려는 변일재(정보석 분)의 계략 가운데 하나였다.

흥분한 마이클 창은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강기탄 앞에 오수연을 데리고 나타나 자백유도제로 자백을 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강기탄은 이미 옥채령(이엘 분)의 도움으로 자백유도제 대비 훈련을 받은 상태였다.
기탄과 수연을 제거하려는 마이클 창 앞에 강기탄은 "너도 속은 거야. 만약 날 믿지 않으면 너도 파멸이야"라고 베팅을 했다. 이후 강기탄은 "진짜 스파이는 도건우"라고 운을 뗀 후 "변일재란 자가 내 부모를 죽였다. 그 배후는 도도그룹이다. 복수하기 위해선 반드시 너와 손을 잡아야 한다"라며 마이클 창에게 손을 내밀었고, 마이클 창이 그의 의견을 수락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살아 돌아온 강기탄과 오수연은 "회사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며 흥분했다. 그러나 변일재는 "성공을 위해 미끼를 쓴 것"이라고 뻔뻔하게 해명했고 문태광(정웅인 분)은 "정당한 주장"이라며 오수연과 강기탄의 편을 들어줬다.

도건우는 마이클 창의 인도로 가짜 약품 공장까지 따라가지만 그것은 함정으로 변일재와 도건우, 도도그룹 인턴사원까지 전부 위조달러범으로 걸려들었다.

엔딩에서 마이클 창은 강기탄에게 "변일재가 만나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전했다. 방을 나오는 도중 청력이 유난히 발달한 강기탄은 "그를 시험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마이클 창의 말을 듣고 그가 자신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한편, 변일재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기탄을 불러내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 것. 그러나 강기탄은 "당신 같으면 부모 죽인 놈하고 돈 가지고 협상하겠어? 내 부모님이 변일재 너하고 도도그룹 때문에 죽었다"라고 비장하게 밝혔다. 이에 변일재는 "너 혹시. 네가 설마"라며 경악했다.

부모를 죽이고 자신을 파멸로 몰아간 변일재와 도도그룹을 향해 치밀한 복수극을 꾸미고 이제 겨우 도도그룹에 입사한 강기탄이 스스로 자신이 이국철이라는 정체를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으로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 MBC 월화극 '몬스터'(연출 주성우, 극본 장영철·정경순)는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