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방송되는 MBC 저녁 일일극 '최고의 연인'에서 고흥자(변정수 분)가 미술품 위작으로 거금을 빼돌리는 정황을 파악한 한아름(강민경 분)은 증거를 찾기 위해 밀거래가 이루어진다는 미술관을 찾아간다.
고흥자는 "혹시 그 어디 내로라하는 집안 애들 아니야. 꼬리 잡히는 일은 하지 않았지?"라고 관장에게 전화를 건다.
한아름은 미술 작품 감정을 맡기고 감정사는 "99% 확률로 위작입니다"라고 밝힌다. 아름은 언니 한아정(조안 분)에게 "어딘가에 진짜 작품을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야"라고 말한다.
한편 아정의 전남편 박병기(이현욱 분)는 꽃다발을 들고 아정의 집으로 찾아온다. 아정은 "지금 뭐하자는 거야"라고 꽃다발을 손으로 내동댕이치고 병기는 무릎을 꿇고 빌며 "아정아. 내가 정말 잘못했다. 다시 예전처럼 단란한 가정으로 살자"고 말한다.
이를 목격한 정우혁(박광현 분)은 "보다시피 아정은 나와 사랑하는 사이"라며 병기에게 경고한다.
한편 아름이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엇나간 백강호는 아름에게 완전히 태도가 돌변해 냉랭하게 대한다.
독신녀, 이혼녀,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며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연출 최창욱·최준배, 극본 서현주)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