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차, 1분기 자동차·금융 시장컨센서스 하회…신흥시장 수요회복 및 금융손익 안정화 필요"

공유
0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차, 1분기 자동차·금융 시장컨센서스 하회…신흥시장 수요회복 및 금융손익 안정화 필요"

자료=메리츠종금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 1Q16 실적은 매출 22.5 조원 (+8% y-y), 영업이익 1.34 조원 (-15% y-y),영업이익률 6.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 월 이후 시장 컨센서스가 8%하향조정 됐으나 이를 다시금 5% 하회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2010 년 연결 IFRS 회계기준 실적이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와 같은 실적부진은 먼저 신흥시장 수요둔화에 따른 국내 공장 (수출판매) 및 브라질러시아 공장의 가동률 하락으로 원가율 훼손 (81.0%, +1.7%pt y-y)이 이루어진 자동차 사업의 영업이익 악화 (-19% y-y)다.

또 off-lease 확대에 따른 리스 반납차량 처분손실 발생, 금융 인센티브 (할부기간 연장할부금리 인하 등)증가, 연체율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상승이 문제가 되고 있는 금융 사업의영업이익 축소 (-25% y-y)에서 기인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기대치 이상의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한국항공우주 지분처분이익 약 2656 억원은 온전히 반영된 반면, 약 1700 억원 이상으로 예상됐던현대제철 처분손실은 NH 투자증권과의 36 개월 swap 계약을 통해 50 억원 이하만 회계처리 됐기 때문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악화의 주요 원인은 신흥시장 수요부진과 금융사업 손익훼손”이라며 “신흥시장 수요 회복으로 1) 미국 리테일 판매 안정화와 국내공장 수출판매 개선이 동시에 발생될 때, 이익 기대치의 상승 전환이가능하다고 판단하며, 이 시점이 구조적 매수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