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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명문대 나온 내 딸 쓰레기통 뒤지는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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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명문대 나온 내 딸 쓰레기통 뒤지는 사연은?

28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명문대를 졸업한 한 여성이 지하철 역 쓰레기 통에서 음식물을 꺼내 먹고 사는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28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명문대를 졸업한 한 여성이 지하철 역 쓰레기 통에서 음식물을 꺼내 먹고 사는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김명희씨(52•여, 가명)는 수년전부터 매일 한 지하철역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28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등뒤로 짊어진 가방 양옆에 비닐봉지를 달고 매일 아침 같은 시간 같은 장소인 지하철역에 나타나는 김명희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김씨는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난히 느린 걸음으로 배회하는 가하면 쓰레기통을 뒤져 사람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꺼내 먹기까지 한다고.

그런 그녀는 과거 명문대를 졸업한 우수 재원이었다고 한다. 명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원 시험 준비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와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는 그녀는 말투도 걸음걸이처럼 느리지만, 사람들과 무리 없이 대화도 나눈다. 또 김씨는 매일 도서관에 가서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김명희 씨가 느린 걸음으로 지하철역을 배회할 때, 24시간 지켜보는 은밀한 시선이 있다. 한 남성이 그녀가 지하철역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그림자처럼 줄곧 그녀의 뒤를 따라붙는다.

그 남성은 가까이 가서 도와주지도,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김씨를 말리지도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한다. 주변 소문에 의하면 아침마다 그녀를 지하철역에 데려다 준다고.

지하철로 출근하는 느림보 여자와 그녀의 뒤를 따라다니는 수상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은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2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