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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문채원과 애틋한 데이트…김강우, 유인영에게 이혼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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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문채원과 애틋한 데이트…김강우, 유인영에게 이혼당해

2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차지원(이진욱)이 김스완(문채원)이 원수 백은도(전국환)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더욱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차지원(이진욱)이 김스완(문채원)이 원수 백은도(전국환)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더욱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진욱이 문채원과 애틋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김강우는 선우그룹 회장에 선임된 날 유인영에게 이혼 당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민선재(김강우 분)가 선우그룹 회장에 오른 바로 그날 윤마리(유인영 분)에게 이혼을 당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김스완(문채원 분)이 백은도(전국환 분)의 친딸 백은영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갈 곳이 없다"며 재워 달라고 한 스완은 블랙인 지원에게 "5년 전 태국에서 블랙이 총 맞고 아팠을 때 내가 해준 거 다 해줘. 나 잠들 때까지 잠들면 안 돼"라고 말했다. 지원은 "그렇게 내가 잠들 때까지 있었구나"라고 대답했다. 이후 스완은 화장실 바닥에 앉아 혼자 눈물을 훔쳤다.

다음 날 지원과 스완은 김밥과 샌드위치를 사들고 공원으로 소풍을 갔다. 블랙은 스완을 위해 그림을 그렸고 스완은 블랙의 눈과 코와 입을 마음에 담는다. 그 시간 백은도는 전날 밤 스완이 집에서 뛰쳐나간 것을 두고 "어제 일로 마음이 안 좋다. 연락 줘"라는 문자를 보냈다.

블랙이 완성한 그림을 본 스완은 "나는 아직 오리네. 미운 오리"라는 말을 했고, 블랙은 "나중에 커서 백조가 되면 그때 날아가"라고 말했다.

이후 스완은 "아버지를 찾았어.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살아계시더라고. 블랙 옆에 있었을 때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거야. 그러니까 너무 울지 마"라며 지원에게 작별을 했다.
선우그룹 차기 회장을 뽑는 주총에서 백은도는 스완을 데리고 나타나 "제 딸입니다. 백은영"이라며 민선재(김강우 분)와 차지원에게 인사를 시켰고 두 사람 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지원은 '갈 데가 없어. 우리 이제 끝이야. 블랙 옆에 있었을 때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거야'라는 스완의 말을 기억해 내고 퍼즐 조각을 맞췄다.

한편 딸 백은영을 데리고 나타난 백은도에게 민선재는 싸움을 걸었다. 이에 백은도는 "차지원이 절대 널 공격할 수 없는 든든한 지원군. 내 딸"이라고 받아쳤고 민선재는 일단 물러났다. 백은도는 비서에게 "선우그룹 회장으로 차지원과 민선재 두 놈 중에 어떤 놈이 되든 상관없어"라는 말을 뱉었다.

주총에서는 민선재가 회장에 선출됐다. 그가 취임사를 하려는 순간 5년 전 태국 가스회사 입찰 비리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고 차지원은 "민선재 신임회장이 해야 할 일이 바로 5년 전 태국가스회사 폭발사건의 책임을 밝히는 것이다. 이 영상은 언제든지 밖으로 유출될 수 있다"며 선재에게 복수했다.

이어 스완은 "민선재 회장님. 저는 팬다의 김스완기자입니다"라고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혼 후 재산분할하면 선우그룹 대주주로 경영권 방어가 가능하시겠습니까?"라며 윤마리와의 이혼 사건을 터트렸다.

민선재와 윤마리의 이혼은 삽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고 민선재는 백은도에게 "네 딸을 데리고 뭐하자는 거냐"며 화를 냈다.

주총후 차지원은 "세상에 없는 줄 알았는데 찾았어"라며 검은 백조(블랙 스완) 목걸이를 내밀었고 "멋있었어. 김스완 기자님"라며 목걸이를 스완의 목에 걸어주었다. 이에 스완은 "나 때문에 이용당하지 마. 포기하지도 말구"라고 말했고 지원은 "나를 기다리지마. 이젠 내가 기다릴게"라고 대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민선재는 가방을 싸는 마리에게 빌면서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했으나 마리는 냉정하게 거절하며 캐리어를 들고 가버렸다.

엔딩에서 지원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경호원이 에워싸고 있는 백은도의 집에 잠입해 자고 있는 스완을 깨웠다. 지원은 "스완아 시간이 없어. 나랑 같이 있자. 가자"라며 손을 잡아끌었다.

5년 전 태국에서 총격전 끝에 파편이 머리에 박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지원. 잦은 두통과 이명에 시달리는 지원은 김스완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 백은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몰래 찾아가서 시간이 없다며 같이 가자고 말해 애틋함을 더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