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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삼성에스디에스, 하반기 실적개선가속화…M&A·기업지배구조재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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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삼성에스디에스, 하반기 실적개선가속화…M&A·기업지배구조재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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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50억원(-9%, y-y)과 1,245억원(-5%, y-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낮춰진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또 유형자산처분이익(500억원, 역삼동 빌딩 매각) 인식으로 세전이익은 예상을 상회(1,884억원, 34% y-y)했다.
IT서비스(1조1125억원, -12% y-y)는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 지속했다. 물류BPO(6,200억원,-4% y-y)도 국제운임 인하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표준화, 내재화, 효율화 등을 통한 구조적 원가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마진인 물류BPO 매출비중 확대에 불구하고, 7.1% 영업이익률 시현(0.3%p y-y)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IT서비스의 모바일 및 리테일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사업 확대, 물류BPO의 북미 및 유럽 판매물류 비중 확대(현재 30%→연말 60%)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16년 매출액 8조1786억원(4% y-y),영업이익 6065억원(3% y-y)으로 전망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주가는 지난 1월 29일 이재용 부회장 지분 2.1% 처분 이후 지속된 약세로 공모가(19만원) 하회하고 있으나, 현재 실적전망 및 밸류에이션(2016년 PER 25.5배, PBR 2.6배)하에서 당분간 상황개선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결국, 현시점에서 주가반등 위해 (1)1.9조원 순현금 활용한 사업 M&A 실행, 또는 (2)기업분할과 같은 ‘일련의 지배구조 개편 첫단계’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