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방송되는 MBC 저녁 일일극 '최고의 연인' 101화에서 한아름(강민경 분)은 어린 시절 잃어버린 딸의 방에 들어가서 그를 그리워하다가 쓰러진 시어머니 구애선(김영란 분)을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모신다.
한편 한아름은 이날 구애선이 딸을 기리는 방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28일 방송된 100화에서 구애선은 딸의 돌 사진을 들고 눈물짓다가 "어딘가에 살아 있겠지"라고 말하며 사진을 떨어트리면서 쓰려졌다. 그 동안 구애선의 딸은 생사가 불분명했으나 이날 구애선의 말에 따르면 죽은 것이 아니란 점이 분명해졌다.
한아름이 구애선을 구하면서 아기 사진을 보고 알아본다면 그가 구애선의 잃어버린 딸일 가능성이 크다. 한아름은 지난 25일 방송된 97화에서 구애선이 잃어버린 딸을 그리워하는 그 방을 문틈으로 살짝 엿본 적이 있다.
한아정(조안 분)의 딸 새롬(이고은 분)은 유치원에서 정우혁(박광현 분)과 함께 가족활동을 한다. 새롬은 "아빠 바빠서 못 오신댔어. 그래서 내가 아저씨에게 부탁했어"라고 엄마 한아정에게 말한다. 아정은 그런 우혁이 듬직하고 고맙다.
미술품 위작으로 감옥에 간 고흥자(변정수 분)는 교도소 안에서도 "니들 내가 누군지 알아. 나 고흥자야"라고 큰소리를 치다 집단 구타당하는 봉변을 입는다.
고흥자는 자신을 면회 온 백만석(정한헌 분) 회장의 비서에게 "나한테 회장님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증거가 있다. 나를 위해서 정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 밝히겠다"고 위협한다.
독신녀, 이혼녀,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며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연출 최창욱·최준배, 극본 서현주)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