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밍맨' 특별 기획 '태양이 진 후에'에서는 진구, 김지원 커플과 걸그룹 우주소녀의 은서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으로 촬영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김지원과 진구는 추억의 명장면을 완벽하게 재연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구원커플 진구와 김지원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본격적인 '태양이 진 후에' 미션에 나섰다.
이날 런닝맨 미션은 인천 송도의 R호텔에서 시작됐으며 '태양의 후예'에서 악역 아구스로 출연한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깜짝 등장, 악역 포스로 미션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미션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멤버 중에 '레드썬'이 있으며 그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면 지옥의 벌칙을 받는다는 점을 악역 포스로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멤버들 속에서 몰래 활약한 '레드썬'의 정체는 진구로 밝혀졌다. 진구는 "런닝맨은 정말 애청하는 프로그램인데 처음 나왔을 때부터 막대한 임무를 주셨다"며 자기 신발에 있던 레드썬 표식을 공개했다. 진구는 이날 위기 때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멤버들의 의심을 차단했던 것.
이후 진구보다 패가 많은 멤버들은 최종 벌칙을 감당하기 위해 월미도로 향했다. 그 곳에서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다시 한 번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