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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박찬욱 ‘아가씨’ 칸영화제 상영…역대 경쟁부문 수상한 한국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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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박찬욱 ‘아가씨’ 칸영화제 상영…역대 경쟁부문 수상한 한국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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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한국 작품 중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가씨’는 칸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14일 상영된다.

한국 작품은 2010년 경쟁부문 각본상 이후로 5년간 수상 소식이 없었다.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이후 후보조차 끊겼다. 이번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칸 경쟁부문 진출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역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한국 작품을 꼽으라면 1999년 송일곤 감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 감독은 ‘소풍’으로 단편 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3년 뒤인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임 감독의 작품은 앞서 ‘춘향뎐’(2000년)으로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던 바 있다.

2004년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칸의 남자’가 됐다. 5년 뒤 2009년에는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두 번째 칸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2007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출연한 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2010년 영화 ‘시’로 각본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경쟁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으로는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2009년)와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2011년) 등이 있다.

올해 비경쟁부문에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과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공식 초청받았다. 국내에서는 7월 개봉하는 ‘부산행’은 1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곡성’은 오는 18일 칸에서 상영되며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개봉했다.
김채린 기자 ch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