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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정신감정 위해 입원…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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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정신감정 위해 입원…질문에 '묵묵부답'

정신건강 이상 확인땐 롯데 경영권 분쟁 종료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뉴시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화주 기자]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번 입원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 여부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병원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로비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휠체어를 타고 병동으로 들어갔다.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약 2주 정도 입원해 의료진으로부터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받는다.

이번 입원 검사 결과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법원은 신 총괄회장에 대한 후견인(법정대리인)을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그룹 경영권을 놓고 동생 신동빈 회장과 분쟁 중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아버지가 나를 경영 후계자로 점찍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김화주 기자 geco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