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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 6년 만에 1.7배로...IBM 이어 2위…“분쟁 대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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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 6년 만에 1.7배로...IBM 이어 2위…“분쟁 대비 목적”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애플과의 특허전쟁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등록한 특허건수가 2만건에 이르는 등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1.7배 수준으로 늘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 2만3385건의 특허를 냄으로써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미국에서의 누적 특허 등록건수는 총 11만145건에 달한다. .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에서 3만8809건, 한국에서 3만741건, 유럽 1만5654건, 중국 1만30건, 일본 6746건, 기타 국가 8165건 순이다.

지난해에는 총 14조80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해 국내에서 6615건, 해외에서 1만6770건을 출원했다. 특히 미국 특허취득 건수는 5072건으로 지난 2006년부터 IBM에 이어 10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과의 특허전쟁 경험을 토대로 특허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누적 건수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특허는 대부분 스마트폰, 스마트 TV, 메모리, 시스템LSI 등에 관한 특허로서 전략사업 제품에 쓰이거나 향후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도별 미국의 누적 특허 등록건수는 2009년 2만2513건, 2010년 2만7524건, 2011년 2만9612건, 2012년 3만614건, 2013년 3만4203건, 2014년 3만5718건, 2015년 3만8809건이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