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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이필모, 이상우 소개팅 자리 찬물 끼얹어…원미경 생일날 꽃다발로 뒤늦은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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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이필모, 이상우 소개팅 자리 찬물 끼얹어…원미경 생일날 꽃다발로 뒤늦은 생일 축하

사진=MBC 방송 캡처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필모가 뒤늦게 전 장모인 원미경의 생일을 축하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32회에서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유현기(이필모 분)가 전 부인인 봉해령(김소연 분)의 엄마 배숙녀(원미경 분)의 생일잔치에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 방송됐다.
유현기를 보고 놀란 봉삼봉(김영철 분)과 배숙녀, 봉해령 앞에 생일날 정식으로 초대받은 서지건(이상우 분)은 한 발 늦게 나타나 해령과 지건의 앞날 또한 순탄치 못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지건이 유현기가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건은 교통사고로 다친 오른 손의 붕대를 풀면서 유현기의 뇌를 촬영한 영상 사진을 보게 된 것. 증상이 심각한 것을 알게 된 서지건은 유현기의 회사로 달려가서 설득했으나 거절당했다.

서지건은 "당신이 나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것은 나의 수술 솜씨를 믿은 것 아니냐"며 현기에게 빨리 입원하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유현기는 "너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것을 후회한다"며 수술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것.

이에 서지건은 "이대로 돌아다니다가는 병 때문이 아니라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을 수도 있다"며 현기에게 당장 입원하라고 했지만 현기가 거절하자 지건은 준비해 간 약만 건네주고 돌아섰다.

유현기의 시한부에 충격을 받은 서지건은 봉해령과 아들 서영우(전진서 분), 아버지 서도형(남명렬 분)이 다 같이 준비한 퇴원 축하파티에도 참석하지 않고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현기는 계속 착시와 어지럼증에 시달렸으나 배숙녀의 생일을 기억해내고 꽃다발을 들고 가화만사성에 나타났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장모님"이라고 유현기가 장미 꽃다발을 내밀자 배숙녀는 외면했고 서지건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엔딩을 맞았다.

유현기의 뇌종양 시한부 인생이라는 새로운 복병을 만난 봉해령과 서지건의 향후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연출 이동윤 강인, 극본 조은정)은 토,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50부 작으로 현재 32회까지 방송돼 중반을 넘긴 상황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