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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몬스터' 강지환, 코마 상태에서 1년 만에 극적으로 의식 회복…성유리, 전단지 뿌리며 강지환 찾아헤매…박기웅, 정보석 배신으로 평사원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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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몬스터' 강지환, 코마 상태에서 1년 만에 극적으로 의식 회복…성유리, 전단지 뿌리며 강지환 찾아헤매…박기웅, 정보석 배신으로 평사원 전락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최종원 대신 머리에 총을 맞은 강지환이 1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극 '몬스터'(연출 주성우, 극본 장영철·정경순) 26회에서는 중국 화평단 두목 조기량(최종원 분) 대신 머리에 총을 맞은 강기탄(강지환 분)이 코마 상태로 지내다가 유성애(수현 분)의 극진한 간호 덕분에 1년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기량이 강기탄에게 화평단 2인자의 자리를 제안하는 순간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기탄은 조기량을 감싸고 대신 총을 맞고 쓰러졌다.

화평단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차우(고윤 분)와 옥채령(이엘 분)은 조기량을 살해할 계획으로 강기탄과 조기량이 접선하는 순간을 노린 것.

차우는 조기량을 죽이는 데 실패하자 차 안에 미리 설치해 둔 폭탄을 터트리려고 했지만 강기탄이 죽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옥채령의 만류로 불발됐다.

이후 옥채령은 조기량에게 경고를 한 뒤 총을 뺏아 차우를 죽이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하고 조기량 곁으로 다시 돌아갔다.

조기량은 다른 차를 타고 치명상을 입은 기탄, 유성애와 현장을 빠져 나왔다. 조기량은 병원이 아닌 모처에 기탄을 은둔시킨 후 기탄을 구하기 위해 의사를 부르고, 차량폭발로 기탄과 성애의 죽음을 가장했다.

변일재(정보석 분)는 기탄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강기탄. 이제 꿈에 안 나오겠군"이라며 흡족해했다
이후 조기량은 기탄을 살리기 위해 조치를 의사를 불러 치료에 만전을 기했다. 그럼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중국으로 데려가 침술, 쑥 뜸 등의 한방 치료까지 아끼지 않았다. 유성애는 코마 상태에 빠진 기탄을 구하기 위해 지극 정성을 다했고 옥채령은 다만 이를 지켜봤다.

한편 오수연(성유리 분)은 강기탄의 사망 소식을 접했으나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병원 응급실을 일일이 돌며 강기탄을 찾아헤맸다. 수연은 급기야 전단지를 돌리며 기탄의 행방을 수소문했으나 그를 찾아내지 못했다. 박기웅(도건우 분)는 그런 그를 말렸고 수연이 말을 듣지 않자 그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

이날 방송의 압권은 변일재의 배신으로 백신 설계도 암호가 풀리자 도건우를 배신한 것. 변일재는 건우가 아닌 도광우(진태현 분)과 손을 잡았고 그 사실을 주주총회에서 발표했다. 도충(박영규 분)은 주총 도중 인간망나니 첫째 아들 도광우가 백신설계도 파트너로 결정되자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이에 황귀자(김보연 분)가 앞장서서 도광우에게 도도그룹의 모든 실권을 맡기고 도건우는 평사원으로 밀어냈다. 문태광(정웅인 분)은 황귀자에게 평생을 바친 회사에서 해고당하자 그의 아들 도광우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변일재는 배신감에 몸부림치는 도건우를 찾아와서 "도광우를 선택한 것은 비즈니스에 따른 일시적인 전략"이라며 "1년 후에 너와 계약할 수도 있다"고 밝혀 건우에게 재기의 실마리를 암시했다.

강기탄이 코마 상태에 빠진 1년 동안 도도그룹 분위기가 확 바뀐 상태에서 변일재, 도건우, 문태광은 각자 다른 길을 걸으며 새로운 시작을 고했다.

마침내 의식을 회복한 강기탄이 이제 변일재와 도도그룹을 향한 복수극의 2막을 열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강기탄-오수연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가 했는데 강기탄이 생사를 헤매는 1년간 유성애가 그의 곁에서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향후 애정 라인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21일 방송된 MBC 월화극 '몬스터'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1.1%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25회 9.7%에서 0.4%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닥터스' 2회는 전국 기준 14.2%로 첫방송 12.9%에서 1.3% 포인트나 뛰어 올라 1위를 차지했다. KBS2 '뷰티풀 마인드'는 의학 스릴러라는 장르와 장혁의 신들린 연기에도 불구하고 4.5%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