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픽셀은 23일(현지시간) 현지 VAT뉴스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동영상을 보면 드론은 곧장 여성의 머리위로 떨어졌다가 부딪친 충격으로 직각으로 튕겨져 나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이 충격으로 목뼈를 다친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이 사고는 캐나다 최초의 드론에 의한 인명사고로 알려졌다.
크레뉴씨는 인근의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그녀는 “드론을 조종한 사람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그녀가 남편과 보내려던 여름휴가 계획도 무산됐다.
사고 장면은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행사 항공 촬영을 부탁받은 VTOL-X드론스의 드론에 의해 포착됐다. 플라비오 마틴코우스키 VTOL-X드론스 CEO는 이 사고에 대해 적절한 드론 허가증없이 운영했으며 사람들이 몰려있는 장소에서 너무 낮게 날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고는 그가 이런 문제를 지적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조종자인 로제 튀르코트씨는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VAT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모든 게 순조로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드론이 떨어졌다. 설명할 길이 없다....나는 내가 가능한 한 가장 안전하게 조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의 교통안전위원회(Transportation Safety Board of Canada· TSBC)는 이 사고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마틴코우스키 대표는 “드론은 무척 유용하지만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안전규칙을 철저히 지키야 하며,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부상은 물론 심지어는 사망사고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https://www.engadget.com/2016/06/24/phantom-drone-hit-woman/)에서 사건 당시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