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익스프레스는 27일(현지시간) 인도의 링잉벨스(Ringing Bells)’사가 오는 30일 ‘프리덤251’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출하한다고 보도했다.
프리덤251 초기 공급량은 20만대로서 4인치 화면크기에 960x540픽셀 해상도의 qHD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이 단말기에는 1.3GHz쿼드코어 CPU, 그리고 1GB램과 6GB확장 스토리지가 사용된다. 후면에는 800만화소(8메가픽셀), 전면에는 320만화소(3.2메가픽셀)카메라가 각각 들어간다. 동영상채팅 기능이 있으며 안드로이드5.1 운영체제(OS)가 선탑재된다.
제품부품 스펙은 분명 중요한 판매 포인트가 아니다. 엄청나게 싼 가격이 매력이다. 사실 모히트 고엘 링잉벨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제품을 팔 때마다 140~150루피(약 2440~2560원)를 손해 본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전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대량 판매를 통한 박리다매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아마존이 자사 최초의 태블릿인 킨들파이어를 판매할 때 손해보면서 제공한 것과 유사한 전략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앱, 콘텐츠, 서비스에 기반해 이익을 내는 판매 전략을 세웠다.
인도 국민당 연간소득은 1500달러도 안된다.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값싼 이 스마트폰이 잘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해 인도에서 팔린 스마트폰의 75%는 150달러(약 17만8000원) 이하 가격대 제품이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