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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0.73% 상승 마감...다우와 S&P 500지수 사상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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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0.73% 상승 마감...다우와 S&P 500지수 사상최고치 또 경신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사진=뉴시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세계 각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3%(134.29포인트) 오른 18,506.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2,163.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7% 오른 5,034.0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대형 은행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다음 달 부양책 단행을 시사한 데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성장 기대도 주가 상승을 지지한 요인이 됐다.

JP모건은 올해 2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아 주가가 1.5%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은행은 2분기 순익이 62억달러(주당 1.55달러)를 기록해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순익 1.43달러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도 2.9% 상승했고 씨티그룹이 2.6%, 뱅크오브아메리카(BOA) 1.6%, 웰스파고 주가도 1.4%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다만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미국 경제 지표가 경제 상황 개선을 나타낸 것도 주가 상승의 한 요인이 됐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유가 상승과 금융서비스부문의 이윤 상승으로 일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2% 상승을 웃돈 것이며 2015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6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0.3% 상승해 연율 기준으로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지난 7월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지수가 25만4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6만5000명으로 예측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