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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일 연속 파업 진행…생산 차질액 25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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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일 연속 파업 진행…생산 차질액 2500억원 규모

현대차 노조가 지난 14일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노조가 지난 14일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연속 파업에 나섰다. 이로 인해 차량 1만1600여대가 생산되지 못했고, 2500억원 규모의 매출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지원 사업본부가 지난 19일 1·2조 근무자가 오전과 오후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20일에는 1조만 4시간, 21일에는 2조만 4시간 파업했다. 22일에는 1조가 6시간, 2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19일과 20일에는 각각 1700여대의 차량이 생산되지 않아 390억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21일에는 1800여대의 생산 차질로 4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22일에는 6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1300억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협상을 재개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지난 5일 올해 교섭결렬을 선언한지 16일만이다. 노사는 여름휴가 전 임협 타결을 위해선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여름휴가 이후 본교섭을 통해 절충안을 찾기로 정했다.

노조는 오는 27일 추가파업을 단행할 방침이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4시간 파업할 예정이라고 정했다. 2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 6시간 파업한다.
유호승 기자 yhs@